강아지 눈꺼풀 종괴,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강아지 눈꺼풀에 생긴 작은 종괴는 당장 통증이 없거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보호자들이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눈꺼풀은 각막과 직접 닿고 눈물을 고르게 퍼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종괴가 커지면 각막에 자극을 주거나 결막염, 반복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안으로는 염증성 병변인지 종양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병변이 작을 때 평가하고 제거하는 것이 눈꺼풀의 형태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오른쪽 아래 눈꺼풀의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발견하여 신속하게 검사와 제거를 결정했습니다.
환자 정보 및 진단
환자 케이스 번호: 202410258
견종: 비숑 프리제, 중성화 암컷, 7세 3개월령, 5.95kg
치료 기간: 2026년 5월 25일–2026년 6월 6일
진단명: 우측 하안검에 발생한 5mm 이하의 소형 눈꺼풀 종괴와 치석 및 치은 염증
보호자는 평소 강아지의 얼굴을 살피던 중 오른쪽 아래 눈꺼풀에 작은 종괴가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병변이 아직 5mm 이하로 크지 않고 심한 통증이나 출혈은 없었지만, 눈과 맞닿는 위치였기에 더 커지기 전에 검사와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복적인 마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눈꺼풀 종괴 제거와 스케일링을 한 번의 전신마취로 함께 진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안과적 문제와 구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수술 전 검사 및 마취 위험도 평가
눈꺼풀 종괴 제거는 비교적 작은 수술이지만, 전신마취의 안전성을 위해 수술 전 철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검사, 혈액가스검사, 요검사, 심장 바이오마커 및 흉·복부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했습니다. CBC 결과, 뚜렷한 빈혈이나 백혈구 증가, 혈소판 감소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장 기능 또한 정상 범위였습니다.
종합적인 검사 결과, 전신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경미한 간수치 및 심장 바이오마커 변화와 동반 질환이 있어 마취 위험도는 ASA Physical Status II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전신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경미한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눈꺼풀 종괴 절제 및 치석 제거술
2026년 5월 29일, 환자는 전신마취 후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기를 적용받았습니다.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 징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눈꺼풀은 안구를 보호하고 눈물을 분포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하므로, 종괴 제거 시 눈꺼풀 가장자리의 연속성, 장력, 정상적인 개폐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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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하안검의 5mm 이하 종괴를 주변 정상 조직과 구분하여 절제하고, 수술 부위가 과도하게 당겨지거나 안검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이후 치석 제거와 필요한 구강 처치를 함께 시행했습니다. 한 번의 마취로 두 가지 치료를 진행함으로써 별도의 마취 일정을 잡아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강 내 세균에 의한 수술 부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순서와 기구 관리, 수술 부위 관리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수술 후 처방 및 관리
수술 후 세균성 감염 관리, 구강 내 감염 관리, 위장관 보호, 통증 관리, 간 기능 보조 등을 위한 다양한 약물이 처방되었습니다. Cephalexin, Clindamycin, Famotidine, Tramadol, Ursodeoxycholic acid, Silymarin, 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안구 표면의 세균성 감염 관리를 위한 Tobramycin 점안제와 치은 염증 관리 및 구강 관리를 위한 InterBerry α, 오라틴 오랄겔, 파로돈겔 등이 처방되었습니다.
수술 부위의 단기 회복은 양호했지만, 눈꺼풀 종괴는 재발 가능성이 있어 약 3개월 후 안과 추적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한, 경미한 심장 바이오마커 상승에 대한 심장초음파검사, 신장 및 담낭 상태 추적을 위한 복부초음파, 그리고 양측 고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대한 관찰 및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 의미 및 보호자 후기
작은 눈꺼풀 종괴라고 해서 모두 즉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치, 크기, 성장 속도, 각막 접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종괴가 커진 뒤 제거하면 정상 눈꺼풀 조직을 더 많이 절제해야 할 수 있으며, 각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는 병변이라면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정상적인 안검 기능을 보존하는 데 유리합니다. 절제한 종괴는 가능한 경우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권장됩니다.
이번 치료에서 의미 있었던 점은 보호자가 작은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심장과 관절 상태까지 확인했으며, 수술 후에도 세심한 관리를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를 지나치지 않은 선택이 환자가 익숙한 얼굴로 보호자를 바라보고, 불편함 없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켜주었습니다.
보호자 후기: “눈 아래의 혹이 아주 작아서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닿을 수 있는 위치라 계속 신경이 쓰였고, 더 커지기 전에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마취 전 검사를 통해 눈꺼풀뿐 아니라 심장과 관절, 앞으로 확인해야 할 건강 문제까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마취로 눈꺼풀 수술과 치석 제거를 함께 진행한 것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눈 주위가 깨끗하게 아물고 다시 편안하게 눈을 뜨는 모습을 보니 작은 변화를 그냥 지나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권고받은 심장검사와 복부초음파도 정기적으로 받으며 건강을 살펴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