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물 섭취, 구토와 혈토 증상
평소 물어뜯는 습관이 있던 고양이가 갑자기 밥과 물을 먹지 못하고 구토를 시작했습니다. 내원 당일 아침에는 거품토를 반복하다가 핏빛이 섞인 혈토까지 하여 응급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혈액 검사와 일반 엑스레이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일반 엑스레이에 보이지 않는 이물
고무, 비닐, 천 등은 일반 엑스레이에 잘 찍히지 않는 'X선 투과성 이물'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데 기본 검사에서 원인이 나오지 않으면 숨어있는 이물을 의심해야 합니다.
숨어있는 이물 확인: 조영 검사 및 초음파
숨어있는 이물을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먹인 후 시간대별로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조영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조영제가 특정 부위에서 흐름이 느려지며 정체되는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1시간 뒤에는 이물 주변으로 조영 증강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후 진행한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입구인 '근위 십이지장'이 이물로 인해 물리적으로 막혀있는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조영 검사와 초음파를 통해 막힌 위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긴급 수술: 십이지장 절개술 및 이물 제거
긴급 수술을 통해 십이지장 입구에 고무 장판 조각이 막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 벽을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이물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장이 새지 않도록 촘촘하게 봉합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염증 물질 배출을 위해 복강 세척을 실시하고 특수 배액관(Barovac)을 설치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배액관 장착과 복강 세척
막혀있던 부위의 염증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복강 세척을 진행했으며, 수술 후 염증성 삼출물 관찰 및 배출을 위해 배액관을 설치했습니다.
입원 및 회복 경과
배액관을 통해 나오는 삼출물이 점차 맑아지고 양이 줄어들었으며, 현미경 검사 결과 감염 소견이 없어 배액관을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고양이의 회복을 위해 수술 후 췌장염 발생 여부 등 밀착 케어가 중요합니다.
고양이 이물 섭취 시 대처법
고양이가 이물을 삼킨 것을 직접 보지 못했거나 일반 엑스레이에 찍히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 체한 것으로 넘겨짚어서는 안 됩니다. 장이 막힌 채 시간이 지나면 장 파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구토나 식욕 부진 시에는 망설이지 말고 정밀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안내 이 글은 실제 보호자 후기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처방은 반드시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