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고양이 매일이가 열여덟 해의 삶을 마치고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소심했던 매일이는 함께한 시간 속에서 용감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성장했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잠잘 때도 늘 곁을 지키던 매일이와의 이별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운이 사그라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동물병원에서 비강 튜브로 한 달의 시간을 더 연장했지만, 결국 마지막 인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뒷다리에 힘이 없어 다리를 끌면서도 언니에게 안겨있고 싶어 했던 매일이는 따뜻한 오후, 편안한 모습으로 영원한 꿈을 꾸러 떠났습니다.
고양이 장례는 다음 날 펫포레스트 반려동물장례식장 경기광주점에서 치렀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간을 잡았으며, 이전보다 섬세하고 상세한 안내가 제공되었습니다. 메일 대신 카톡으로 사진 업로드 링크가 발송되었고, 모바일 부고장 발송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어 지인들에게 아이의 소식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의금을 최대 30만원까지 받아 장례비로 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차도 편리했으며, 장례지도사분들도 많아져 전문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전과 동일하게 스탠다드 루세떼 장례로 진행했으며, 부가세 포함 1,000,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장례지도사님과 별도로 마련된 방에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전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해 주신다는 안내 덕분에 결정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장례 절차 시작 전, 매일이의 털을 담을 키링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을 가졌습니다. 빨간 실을 이용한 전통 방식도 있었지만, 매일이가 편안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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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으로 들어간 매일이를 배웅하고 약 1시간 30분 동안 휴게실에서 대기했습니다. 휴게실에는 두통약, 물, 커피 등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전과 달리 유골 수습 과정을 선택 사항으로 참관할 수 있게 되어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장례지도사님께서 두개골부터 자잘한 뼈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며 유골을 수습해주셨습니다. 매일이의 뼈는 작고 소중했습니다.
이후 다른 건물로 이동하여 루세떼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1차 공정은 약 2시간 30분 소요되었으며, 이 시간 동안 외출이 가능했지만 내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1차 공정이 끝난 후 2차 공정이 진행되었는데, 루세떼 틀의 원형 개수가 늘어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용융기에서 2시간에서 2시간 30분 동안 공정을 거쳐 반짝이는 루세떼가 완성되었습니다. 세척 후 작은 조각들은 병에 담아 나왔고, 큰 조각들은 병에 담기 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투명하고 영롱한 매일이의 루세떼를 받아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루세떼가 된 매일이와 흰둥이를 함께 두었습니다. 4년 전에는 네이비 상자에 여러 개의 병에 담겼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녹색 상자에 두 개의 병으로 나누어 담겼습니다. 하늘색 루세떼가 된 매일이와 에메랄드빛 흰둥이가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