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평소 식욕이 좋았던 강아지가 갑자기 식사를 거부하고 몸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다른 병원에서 방사선 검사와 수액 처치를 받았으나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는 이물 섭취 가능성도 염려하며 내원했습니다. 당시 강아지의 체온과 혈압은 안정적이었으나, 분당 50회로 느린 심박수를 보여 신속한 검사가 필요했습니다. 혈액 속 칼륨 수치 상승은 심박수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원 당시 강아지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 평소와 다른 심한 식욕 저하
- 기력 저하
- 간헐적인 몸 떨림
- 소변량 감소
어떤 검사를 진행했나요?
식욕 부진과 소변량 감소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혈액검사, 전해질검사, 혈액가스검사, 흉복부 방사선검사, 복부 초음파검사, ACTH 자극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혈액 내 나트륨 수치는 정상 범위(139.00~151mmol/L)보다 현저히 낮은 110mmol/L대였고, 칼륨 수치는 정상 범위(3.60~5.3mmol/L)를 훨씬 초과한 7mmol/L 이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나트륨과 칼륨은 체내 수분 균형 및 심장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전해질입니다. 특히 칼륨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심박수 저하나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에디슨병에서 이러한 전해질 불균형은 비교적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ACTH 자극 검사 결과, 자극 전후 모두 코르티솔 수치가 측정 범위 이하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종합적인 검사 결과, 강아지의 진단명은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즉 에디슨병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어떤 처치를 진행했나요?
총 4일간의 입원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탈수와 전해질 이상 교정을 위해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정맥 수액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나트륨 수치가 낮아 급격한 교정을 피하고자 수액 속도를 조절하며 반복적으로 수치를 확인했습니다.
위험 수준으로 높아진 칼륨 수치 조절을 위해 속효성 인슐린과 포도당을 투여했습니다. 인슐린은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켜 일시적으로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혈당 위험에 대비해 포도당을 함께 투여하고 혈당 및 칼륨 수치를 면밀히 모니터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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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 결과, 강아지의 나트륨과 칼륨 수치는 모두 정상 범위로 회복되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수의사 한 마디
에디슨병은 식욕 부진, 구토, 설사, 기력 저하, 몸 떨림, 물 섭취량 및 소변량 변화 등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여 단순 장염이나 컨디션 저하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번 사례의 강아지 역시 타원에서 수액 치료 후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듯했으나,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에디슨병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지는 않지만, 정기적인 주사 치료와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대부분의 강아지가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평소와 다른 변화가 감지된다면, 단순 소화기 문제로 여기지 마시고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내 이 글은 실제 보호자 후기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처방은 반드시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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