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찾아온 더위를 피해 물놀이와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계곡 식당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주 토박이로서 여러 계곡 식당을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시내에서 멀지 않은 용수골 초입에 위치한 '뚜구리네'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애견 동반이 가능하며, 담백한 백숙과 매콤한 닭볶음탕이 인기 메뉴입니다. 다양한 깊이의 계곡이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원주시내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뚜구리네 위치 및 주차 정보
뚜구리네는 용수골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 단구동에서 약 13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치악고등학교 방면으로 이동하면 10~13분 정도 소요됩니다. 원주 계곡 식당 중에서도 위치가 좋은 편입니다. 용수골 마을 슈퍼를 지나 다리를 건너 우측 첫 번째 집이 바로 뚜구리네입니다. 식당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오전 11시 이후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12시부터 혼잡해지므로, 맞은편 공터나 길가 주차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주차 요원이 배치되기도 하니 문의해 보세요. 2중 주차 공간도 있으니 식사 중 차량 이동이 필요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갑작스럽게 계곡 식당을 찾게 되었는데, 다른 곳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뚜구리네에 전화해보니 당일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미리 음식 주문까지 마치고 방문하여 기다림 없이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8명이 방문하여 두 테이블을 사용했는데, 12시가 되자 예약석은 단체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남자친구의 동호회 야유회 장소로도 자주 이용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희 자리는 계곡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이었으며, 곳곳에 놓인 선풍기 덕분에 덜 더웠습니다.
다양한 메뉴와 편의시설
뚜구리네는 송어회, 쏘가리매운탕, 삼겹살, 오리주물럭 등 메뉴가 매우 다양합니다. 저희는 토종닭도리탕과 토종닭백숙을 주문했습니다. 토종닭도리탕은 매콤하면서도 닭고기가 부드러워 맛있었고, 푸짐한 양에 만족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고모께서도 맛을 보시고는 맛있다고 하셨을 정도입니다. 토종닭백숙은 다른 곳보다 합리적인 가격인 70,000원에 제공되며, 국물이 담백하고 살코기가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닭을 오래 끓여 살이 잘 발라지고, 닭다리 크기도 큼지막했습니다. 백숙과 함께 나오는 죽을 국물에 말아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식당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다소 작은 편이라 옷을 갈아입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옆 파인플로 카페의 탈의 텐트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주류와 음료는 셀프 서비스로 쇼케이스에서 직접 꺼내오면 됩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여 저희 강아지들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근처 산책을 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견 동반 시에는 반드시 에티켓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토종닭도리탕(70,000원)과 토종닭백숙(7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닭볶음탕은 매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고, 백숙은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특징입니다. 식사 후에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하류임에도 물이 맑고 적당한 깊이라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낮은 곳은 발목 정도 깊이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인 허리까지 오는 깊이도 있습니다. 물폭포가 내려오는 곳은 시원함을 더해주며, 놀기에 적당한 깊이였습니다. 다만, 바닥에 돌이 많으니 크록스나 샌들 착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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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물놀이와 추가 메뉴
뚜구리네 앞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하며, 다른 계곡 식당가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려와 더위를 식히기에 좋았습니다. 물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이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여름휴가철에 강아지를 혼자 두고 오기 망설여졌는데, 애견 동반이 가능하여 다행이었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감자전, 해물파전, 도토리묵 등 추가 메뉴를 즐겼습니다. 특히 감자전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으며,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과일은 외부 음식 반입이 제한되지만, 수박, 참외, 사과 등은 아이스 가방에 담아와 먹을 수 있었습니다. 11시쯤 도착하여 오후 5시까지 시간제한 없이 물놀이와 식사를 즐기며 완벽한 힐링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주 용수골에서 맛있는 백숙이나 닭볶음탕을 찾으시거나, 원주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계곡 식당을 찾는다면 뚜구리네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물놀이를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